언론중재법 개정안(징벌적 손해배상제)을 반대하는 움직임이 언론계 현업자들을 중심으로 절정에 이르고 있는 모양이다. 여러 가지 구구한 이유를 내세우고 있지만 그 근본적인 반대 이유는 ‘권력 기득권 지키기’에 불과하다. 검찰이 공수처 설치와 수사, 기소권 분리에 결사반대하고 의사들이 수술실 CCTV 설치에 결사반대하는 것과 똑같은 이유란 것이다. (목사들이 소득세 부과에 결사반대하는 것도 결국은 마찬가지) 19일 오전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실에서 이달곤(오른쪽)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의원들이 ..
신문사 들어가 체육부에 발령받고 처음 담당한 종목 중 하나가 태권도였다. 별로 기사감이 나오지 않는 마이너 종목이었음에도 여러 해 큰 흥미와 애정을 갖고 취재했다. 해외여행 하는 것이 극히 어려웠던 81년도에 처음 외국(미국 멕시코) 구경을 할 수 있었던 것도 태권도를 열심히 취재한 덕분이었다. 이후에도 여러 차례 해외 태권도 취재를 다녔는데 그때마다 외국에 진출한 태권도 사범들이 대한민국의 국위를 드높이는데 큰 활약을 하고 있다는 것을 절감했다.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태권도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경기장에서의 태권도..
참여정부 시절, 정부 출입처제도 폐지를 반대한다고 했을 때는 어느 정도 이해를 했었다.그러나 가짜뉴스 등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를 결사반대하는 것은 ‘김영란법’을 반대했던 때보다 더 이해가 안 된다. 솔직히 ‘김영란법’ 반대는 “얻어막을 자유를 달라!”는 외침과 다를 바 없었다. 그때의 반대는 비웃음과 경멸의 대상이었으되 지금 언론중재법 반대는 분노요, 미움의 대상이다. 어찌 대명천지 민주주의의 시대, 인권의 시대에 “마음껏 가짜뉴스를 만들어 사회를..
얕은 꾀로 남을 속이려는 것을 어려운 한문으로는 이장폐천(以掌蔽天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짓)이라 하고 쉬운 우리 속담으로는 ‘눈 가리고 아웅한다’고 한다. 나는 야권의 유력(?) 대선 후보 윤석열씨가 말하고 행동할 ..
「열린공감TV」(Jinkoo Kang)가 또 특종을 터뜨렸다. 여전히 막강한 대선후보 윤석열씨의 처이자 각종 추문의 주인공 김건희씨의 과거 행적에 관해서다. 김씨가 윤씨와 결혼하기 전 동거했다는 유부남 양 아무개 검사의 모친을 인터뷰, 그같은 추문이 사실이라는 증언을..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 혹은 각 정당 내 특정 세력이 지향하는 정치이념의 색체가 더욱 분명해지는 것 같다. 내가 보기에 민주당이 전체적으로 ‘민주’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삼는 것은 맞는데 일률적으로 ‘개혁진보’라고 하는..
나는 윤석열이 검찰총장직 사퇴 후 일련의 ‘방문 행각’을 벌일 때마다 그의 말과 행동거지에 화를 참을 수가 없었다. 여기저기 ‘갑툭튀’로 연출하는 꼴불견들을 하나하나 메모하면서 (나름 파일을 만든 건데 그걸 ‘X&..
대구MBC가 보도한 최성해 음성파일을 뒤늦게 들으면서 우리 사회의 이른바 ‘수구꼴통’들의 삶의 방식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본다. 내가 들은 것은 “조국 장관이 대통령 되면 우리나라 망한다.”, “현 정권이 너..
문재인 대통령의 「G7 정상회담」 등 유럽 순방의 의미를 신문 방송 등 주류 언론이 아닌 다른 여러 경로를 통해 알게 된 시민들이 한국 언론에 대해 새삼 분노하고 있다. 안에서는 아무리 지지고 볶고 싸워도 최소한 대통령의 순방은 우리 전체의 국익과 국격에 관련된 것인..
좋은 영화 한 편 보는 것도 휴일을 보람있게 보내는 방법의 하나다. (더구나 밖은 무척 덥다는데 불편한 몸으로 나들이하기도 엄두가 나지 않는다) 오늘은 러셀 크로우가 「워싱턴 글로브」지의 중견 사건기자로 출연하는 「스테이트 오브 플레이」라는 2009년 작 정치&m..
‘이준석 현상’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낡고 썩고 고루한 보수 정치세력을 완전히 뒤바꿀 세대교체의 바람이라는 기대와 자칫 이 바람이 아직 (세대교체의) 준비가 안 돼 있는 집권 여당을 혼수상태에 빠트릴 수도 있다는 (민주당 지지자들의) 우려가 공..
현재의 상황을 ‘조국사태’로 이름짓는 것은 천부당만부당하다. ‘검찰쿠데타음모사건’ 혹은 ‘수구기득권세력의 민주정부 전복기도사건’이 본질에 가까우나 상황 규정이 명백하지 않을 우려가 있으므로 ‘조..
나는 CEO와 직원들 간 임금격차가 커질수록 자본주의적이고 작아질수록 사회주의적인 경제구조라고 생각한다. CEO와 직원들 간 임금격차가 제로(0)인 경우 완벽한 공산주의이다. 정확한 자료와 정직한 계산법에 따른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CEO가 직원들의..
어리보기들에게는 이 나라 절대 권력자가 대통령인 것처럼 여겨질지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이다. 대통령은 최고 권력자일지는 모르지만 절대 권력자는 아니다. 특히 민주정부의 대통령이 그렇다. 절대 권력이란 권력을 가지고 무슨 짓이라도 할 수 있으며 무슨 짓을 하더라도 ..
공자의 (바른) 정치를 위한 비결은 ‘군군 신신 부부 자자’이다. “임금은 임금 노릇 제대로 해야 하고 신하는 신하 노릇 제대로 해야 한다”는 말씀이다. 나는 여기에 ‘검검 언언&r..
언론사 소유형태에 따라 공영언론, 사영언론으로 나뉜다. 사영은 주인이 족벌이나 기업이나 종교단체 등이고 공영은 쉽게 말해 국민이 주인이다. 공영이나 사영이나 공정성 객관성 중립성을 가져야 하는데 요즘 사영은 최소한의 공정성 객관성 중립성도 없..
오세훈과 박형준을 ‘MB키즈’라 부르는 모양이다. 이명박의 정치적 후계자라는 뜻일 것이다. 이명박은 국가를 자신의 사적 수익모델로 삼았다. ‘MB키즈’ 오세훈과 박형준도 서울과 부산을 수익모델로 삼았다는 의혹이 속속 불거..
언론의 금과옥조가 되어야 할 ‘정론직필’이 ‘견강부회’가 되고, ‘아전인수’가 되고, 결국은 ‘곡학아세’가 된 지 오래다. ‘정론직필’에는 진실이 있고 논리가 있..
언론사에서 ‘부장회의’의 권위는 막강하다. 편집(보도)국장 주재 아래 매일매일 신문방송의 제작 방향을 결정하며 회사에 중요한 현안이 발생했을 때 종종 그 방향타 역할을 하기도 한다. 사장이나 편집국장과 대등하게 맞서는 막강한 노조도 부장회의..